[일본증시] 중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닛케이 0.7%↑

입력 2016-07-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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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만6497.85로, 토픽스지수는 45% 오른 1317.10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일본증시는 이날 중국 경제성장률 선방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엔화 가치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2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52% 상승한 105.90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6엔대를 웃돌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달 24일 이후 3주래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6.7%와 같은 것이며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6.6%를 웃도는 것이다. 여기에 이날 같이 발표된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크게 줄었다. 이로써 토픽스지수는 이번 주에만 약 9% 상승해 주간기준으로 2009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와코 쥬이치 노무라홀딩스 선임 전략가는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 덕분에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다”면서 “여기에 엔화 가치가 105엔대로 하락한 것이 증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특히 수출주 재매입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이날 도쿄증시에 데뷔한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공모가 대비 31.67% 폭등한 4345엔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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