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이 여름휴가를 계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은 2박 3일이 가장 많았고 장소는 단연 강원도가 인기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국민 1379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과 관련 전화 조사를 실시했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여름 휴가를 계획중이거나 이미 다녀온 응답자 비율(47.2%)은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5.5%포인트(p) 증가했다.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중 66.4%가 올해 여름 휴가를 7월말 또는 8월초에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7월 마지막 주(7월 25일∼7월 31일)와 8월 첫째 주(8월 1일∼8월 7일)에 휴가철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 평균 기간은 2.9일이었다. 일정은 2박 3일(42.5%)이 가장 많았고 1박 2일(27.7%)과 3박 4일(16.8%)이 뒤를 이었다.
휴가 목적지는 강원도(24.6%)가 단연 인기였다. 이어 경상남도(13.5%)와 충청남도(10.7%), 전라남도(9.8%), 경상북도(8.6%)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의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5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25만3000원과 비슷했다.
문체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여름 휴가 총 지출액이 4조418억원,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7조204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6071억원, 고용유발 효과 5만6717명 규모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