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바른전자, 국내 이통사와 IoT용 장거리 통신기술 ‘로라’ 모듈 공급 논의

입력 2016-07-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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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바른전자가 국내 이동통신사와 사물인터넷(IoT)용 저전력·장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로라(LoRa) 모듈 공급을 논의 중이다.

14일 바른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순위권 이동통신사와 로라 모듈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통사에 로라 모듈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물량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라는 기존 와이파이, 블루투스, 저전력 블루투스 모듈이 100m 이내 근거리 통신 기술이라면 로라는 10km 안팎의 장거리용이다. 특히 로라는 10Mbps 미만 저속 무선통신으로 적은 단위의 데이터를 전달하는 소물인터넷(IoST)에 사용되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로라는 옥외에서 10km 안팎에서 무선통신이 가능하고, 전력소모가 적어 배터리 수명이 수년간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단거리 기반의 서비스를 장거리로 확장할 경우 중계기인 리피터 및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을 낮출 수 있다. 비용 효율성과 높은 확장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범위한 저속 무선 모니터링 및 제어 설계에도 적합하다.

로라는 교통, 가로등, 주차, 보안시스템 등의 스마트시티, 스마트 미터링(Smart Metering) 및 스마트 가전, 조명, 산업용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통신사가 로라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유럽과 로라 네트워크 로밍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로라 국제 로밍이 성사되면 여행 가방 위치추적 서비스를 비롯해 국가 간 이동 시 안전과 편리를 더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가 가능해진다.

바른전자는 Io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IoT 시장 연결의 주체인 근거리 및 장거리 통신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통신 모듈에 센서와 융합한 솔루션 및 게이트웨이와 융합한 솔루션 등의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로라 모듈 출시를 계기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통신 기술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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