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뒤흔든 '이건희 사망설'…경찰, 일베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7-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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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사망설 유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달 5일 이 회장의 사망설을 온라인 공간에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일베와 디씨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 두 곳의 가입자 정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13일 밝혔다.

경찰이 이들 사이트를 압수수색한 것은 허위사실이 유포된 전날인 지난달 29일 일베에 조작된 기사 형태의 화면캡쳐 파일이 게시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4월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도 이건희 회장 사망과 관련해 같은 글이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0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등을 중심으로 이 회장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찌라시'가 지면서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크게 요동쳤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이건희 사망설 유포자를 찾아 달라는 삼성전자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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