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쌍용차, 英·佛 ‘티볼리에어’ 론칭… 유럽 54개국 마케팅 강화

입력 2016-07-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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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볼리에어(수출명 XLV)를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시장에 잇달아 론칭하면서 글로벌 판매 확대에 본격 나섰다.사진제공 쌍용자동차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으로 내수시장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에어를 해외시장에 잇달아 론칭하면서 글로벌 판매 확대에 본격 나섰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독일 쾰른과 뷔르츠부르크에서 현지 언론을 초청한 티볼리에어 론칭행사 및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도 현지 론칭행사와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티볼리에 대한 유럽 현지미디어의 관심은 쌍용차 공장에 대한 방문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오토 익스프레스, 오토카를 비롯한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기자단에 이어 아우토 빌트를 비롯한 독일 벨기에 폴란드 스위스 등 중부유럽권 자동차 전문매체 기자단이 쌍용자동차의 평택 본사를 방문했다.

쌍용차는 7월 프랑스, 8월 영국 등 티볼리에어의 해외 지역별 론칭을 이어가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를 통한 유럽 54개국 티볼리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각종 박람회를 비롯한 지역 행사 참여 및 후원 등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스타일과 실용성, 경제성을 고루 갖춘 티볼리의 인기 덕분에 유럽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티볼리 브랜드의 현지 마케팅 강화는 물론 시장다변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6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8%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는 내수시장에서 6월 한 달 동안 5711대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3% 급증했다. 차종별로는 티볼리 3507대, 티볼리에어 2204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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