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약세…달러·엔, 브렉시트 이후 최고

입력 2016-07-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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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84% 뛴 104.69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4.78엔까지 오르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실상 엔화 가치가 브렉시트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유로·엔 환율은 1.86% 오른 115.8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4% 상승한 1.10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밀린 96.52를 나타내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에 이어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본 정부가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 공관에서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을 만나 추가 경제부양책을 통해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연립여당의 압승을 이끌면서 그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정책 이른바 ‘아베노믹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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