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AIIB 부총재 자리, 아직 우리 손 떠난 것 아냐"

입력 2016-07-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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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부총재직 상실건과 관련해 "솔직히 말하면 아직 완전히 우리 손을 떠난 것은 아니고 노력할 여지가 조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AIIB 부총재직이 우리 손을 떠난 것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언론에서 후임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홍 부총재가 맡았던)CRO 자리는 국장급으로 한다고 하고 다른 부총재 자리는 CFO가 맡는다고 하니 그 자리(CFO)를 우리가 맡을 수 있도록 아직까지 노력은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현재 AIIB에는 홍기택 부총재(CRO: 최고리스크책임자)를 비롯, 5명의 부총재가 있다. AIIB는 홍 부총재가 휴직계를 내자 CRO직을 국장급으로 강등하고 CFO직을 부총재로 격상시켰다. 이 자리는 AIIB가 앞서 국장급 CFO로 선임한 프랑스 인사가 오를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유 부총리는 'CFO 직에 좋은 사람이 있냐'는 김 의원 질의에 "솔직히 저한테도 내가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분들이 여러 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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