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5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핵심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1.4% 감소한 7850억 엔(약 9조3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핵심기계수주는 전월의 11.0% 감소보다 감소폭이 줄어들었지만 신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2.9% 증가를 벗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1.7% 줄었다.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6.4%, 서비스업은 0.3% 각각 감소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로 하향 조정했다.
핵심기계수주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하고 기계 제조업체 280곳이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종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후에 납입된 자본금액에 계상되기 때문에 민간 설비투자 향방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