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물축제 첫 신호탄…신촌 물총축제 대흥행

입력 2016-07-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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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물 축제 3종 세트'가 열렸다. 무엇보다 물총축제에 쏠린 관심이 가장 컸다.

10일 관련업계와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연세로에서 '신촌 물총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신촌 물총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 올해는 신촌을 점령한 해적단과 그에 맞서 싸우는 시민이 콘셉트였다. 시민들이 한편이 돼 '물총 전쟁'을 벌이며 더위를 잊기도 했다.

신촌 물총축제 개막을 알리는 △해적단 출정식 △퍼레이드 △공연 등에 더해 아이들을 위한 '리틀 해적 놀이터'도 운영해 가족 단위로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무더위가 절정인 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신촌 워터 슬라이드 2016' 행사가 열린다. 길이 120m 규모로 설치된 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DJ와 함께하는 전자댄스음악 파티와 다양한 공연, 댄스대회, 길거리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워터 슬라이드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고,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4∼15일은 연세로 야외에서 '신촌 맥주 축제'가 열린다. '여름 해변'을 콘셉트로 모래와 야자수로 꾸민 연세로 곳곳에서 수제 맥주, 세계 맥주, 브랜드 맥주 등 다양한 맥주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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