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샌더스, 클린턴 지지 선언 임박... “대통령 되게 최선 다해야”

입력 2016-07-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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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 레이스를 펼쳐온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미국 PBS TV 프로그램 ‘찰리 로즈’에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하며 “클린턴을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샌더스가 클린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선언을 다음주에 할 것으로 보인다며 샌더스의 캠페인이 길어져 불만을 품어온 민주당원들이 드디어 결속할 때가 왔다고 전했다. 샌더스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우리는 4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는 클린턴으로 이미 판가름났지만, 샌더스는 11월 대선에서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히면서도 7월 말 전당대회까지 완주할 것임을 시사, 공식 지지 선언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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