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첫날 이미림은 날고, 이민지는 뛰어가고, 리디아 고와 전인지는 기어가고

입력 2016-07-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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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4시부터 생중계...박성현 3언더파 공동 11위

(리디아 고. 사진=LPGA)
USGA(미국골프협회)가 세팅한 코스가 리디아 고(19·캘러웨이) 등 톱 스타들을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이미림(26·NH투자증권)이 폭풍타를 휘두른 가운데 우승후보 리디아 고를 비롯해 렉시 톰슨(미국),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2·하이트진로), 캐나다 스타 브룩 헨더슨(18·핑) 등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미림은 버디 10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크리스티 커(미국) 등 공동 2위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보기가 버디보디 많았다. 보기는 4개였고, 버디는 3개로 1오버파 73타로 공동 52위에 그쳤다. 장하나(24·BC카드), 김효주(21·롯데)도 공동 52위다.

올림픽 골프 티켓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이는 한국선수들의 성적은 이미림과 양희영(27·PNS)을 빼놓고는 고만고만했다. 올림픽 안정권에 들은 양희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로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박성현(23·넵스)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공동 11위를 마크했다.

갈길 바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트리플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장타자 김세영(23·미레에셋)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92위에 머물렀다.

‘보비짱’이보미(28·혼마)는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브룩 헨더슨 등과 함께 공동 107위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이정민(24·비씨카드)와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무려 7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137위로 역시 3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 졌다.

SBS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

(이민지.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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