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브렉시트發 경기둔화 불안 재고조에 일제히 하락…일본 2.9% 급락

입력 2016-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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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6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0% 급락한 1만5214.45에, 토픽스지수는 2.76% 내린 1221.9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하락한 2990.88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0% 떨어진 2864.6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3% 밀린 2만452.2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585.39로 1.50% 하락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증시는 안전자산 수요 급증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과 엔화 가치 상승 등으로 급락하고 있다.

일본 국채 20년물 금리가 장 초반 사상 최초로 ‘제로(0)’%를 기록했으며 10년물과 30년물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엔 환율은 101엔 선이 무너져 현재 전일 대비 0.8% 하락한 100.93엔에 움직이고 있다.

마즈다자동차는 6.1% 급락했다. 중국 합작벤처가 다카타 에어백 문제로 7만4310대 세단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알프스일렉트릭은 SMBC닛코증권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4.9% 빠졌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전날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고 나서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39% 상승한 6.6857위안으로 고시해,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를 지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현재 900개에 가까운 기업공개(IPO) 대기 명단을 최대 3분의 1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IPO 물량이 쏟아져 증시에 혼란이 재연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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