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인선이엔티, 정부 경유차 폐차 지원 1800억 최대 수혜주… 국내 폐차업계 압도적 선두

입력 2016-07-01 13:30수정 2016-07-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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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인선이엔티 자회사 인선모터스가 국내 폐차 업계에서 압도적 1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경유차에 대한 폐차 지원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

1일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자회사 인선모터스에서 2014년부터 폐차사업을 시작했다”며 “폐차사업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선모터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폐차를 매집, 해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위 업체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연간 약 3만여 대의 폐차를 해체했다.

또 폐차에서 해체된 엔진, 고철, 비철, 폐선,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은 자원재활용 업체에 물질별 단가를 적용해 중량 단위로 판매 된다.

이날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세부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를 유도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규 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를 6개월간 70% 감면키로 했다. 또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한정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상향 추진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한다.

이처럼 정부에서 정책적인 드라이브를 걸면서, 폐차 사업을 영위하는 인선이엔티의 추후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인선이엔티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폐차 해체업체 수는 전국에 516개 업체가 있고 대부분 영세하게 운용된다. 업체당 연평균 해체대수는 약 1499대로 하루 4대 남짓 해체하는 수준.

회사 측은 “인선모터스의 경우 하루 약 120대를 해체하고 있으므로 업체별로 규모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2015년까지는 폐차를 할 때 폐차장에 직접 폐차를 맡기는 경우보다 중간업자(딜러)를 통해 폐차를 의뢰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형태로 넘겨지는 폐차는 폐차 소유주가 정상적인 폐차 판매 가격을 수취하지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폐차량의 범죄 용도 악용, 세금 탈루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해부터 무등록딜러의 폐차 매집 행위가 법으로 금지되고, 해체재활용 업체에서 고용한 매집 직원을 통해서만 폐차 확보가 가능하게 제도가 변경된다.

증권사 전망도 밝다. 교보증권 김갑호 스몰캡 팀장은 인선이엔티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6% 급증한 64억원, 매출은 16.4% 증가한 33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선이엔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새로 시작한 폐차 재활용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폐차 재활용 사업은 고철 가격이 오르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란과 이집트 등 중동 국가로의 특수차 수출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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