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단칸지수가 6으로 전분기와 같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단칸지수는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지수다. 체감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을 빼서 수치를 산출한다. 지난 분기 단칸지수는 시장 전망 4를 웃돌았다.
국내외 수요 침체와 더불어 외환시장에서 엔고가 진행된 영향으로 자동차 등 수출 관련 기업 체감경기가 악화했지만 시황 개선 등을 배경으로 원자재 관련 기업은 회복세를 보였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다만 지난 2분기 단칸지수 답변 기간은 5월 30일~6월 30일이었으며 이중 지난달 13일까지 70% 기업이 응답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은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칸 전망지수는 전분기의 3에서 6으로 올랐다.
단칸 대형 비제조업 지수는 전분기의 22에서 19로 하락했으며 대형 비제조업 전망지수는 17을 유지했다.
종소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4에서 -5로, 전망 지수는 -6에서 -7로 각각 떨어졌다. 중소 비제조업 지수는 4에서 0으로, 전망 지수는 -3에서 -4로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