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1일 파리클럽 정회원국 가입…선진국 아닌 첫 번째 회원국 영광

입력 2016-06-30 09:33수정 2016-06-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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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내달 1일 파리클럽 정회원국 가입문서에 서명한다. 이번 가입서명을 통해 한국은 파리클럽의 21번째 회원국이자 기존 선진국이 아닌 첫 번째 회원국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이 이번에 가입하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9년 만에 국제사회에서 선진 채권국으로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파리클럽은 국제 공적채무 재조정에 관한 핵심 논의체로 채무국이 공적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구조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공적채무 재조정을 논의하는 20개 선진 채권국들의 비공식 협의체이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7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클럽 60주년 기념식 및 한국의 가입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달 3일 개최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파리클럽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최 차관은 이번 파리클럽 행사에서 한국의 파리클럽 정회원국 가입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파리클럽에 가입하면 한국은 파리클럽의 21번째 회원국이자 기존 선진국이 아닌 첫 번째 회원국이 될 전망이다.

최 차관은 파리클럽 60주년 기념식 폐회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파리클럽의 기여를 평가하고, 파리클럽 가입 이후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의장국인 프랑스의 미셸 사팽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조아킹 레비 세계은행(WB) 상무이사 등 국제기구와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국 재무부, 중앙은행 등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세계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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