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내년부터 미국 PGA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미국 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PGA(미국프로골퍼연맹) 투어 토너먼트 대회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의 명칭은 '제네시스 오픈'으로 명명된다. 대회 운영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맡을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후원하는 PGA 투어 LA 대회는 미국 LA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중에서도 대회 규모와 관심도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1926년 창설 이후 9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또한 이 대회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의 프로 데뷔, 타이거 우즈(Tiger Woods)의 첫 PGA 출전, 버바 왓슨(Bubba Watson)의 90번째 챔피언 등극 등 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장식해 왔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을 이어갈 제네시스 오픈은 내년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CBS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중계돼 수백 만 골프 팬들에게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담당인 어윈 라파엘(Erwin Raphael)은 “제네시스 오픈이라는 새 이름으로 개최될 PGA 투어 LA 대회는 전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PGA 투어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회”라며 “이런 점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과 프리미엄한 브랜드 경험을 알리기에 적합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공식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으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4월 국내 남자 골프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프로골프협회(Korea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KPGA)의 ‘코리안 투어(Korean Tour)’를 2019년까지 후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와 KPGA는 ‘코리안 투어’ 대회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제도라고 명명한 ‘투어 포인트 상금제도’를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도입해, 참가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고 한국 남자 골프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한국과 미국에서 주요 골프 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타이틀의 첫 프리미엄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본격 가동한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향후 프로 골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아울러 글로벌 브랜드로서 지평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