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임무 성실히 수행할 따름”…사실상 사퇴 거부

입력 2016-06-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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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28일 자신의 야3당이 합의한 해임촉구결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저는 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따름”이라며 사퇴할 용의가 없음을 밝혔다.

박 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사퇴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질문에 “저는 저에게 주어진 소임과 직책을 최선을 다해서 해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제 업무 때문에 사퇴해야한다, 안해야한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에서 해임촉구결의안이 통과됐지만 국민 의견이 첨예하다”면서 “국민들의 생각은 국회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민 의원은 “국민들의 생각이 국회와 다를 수 있다, 국민께 묻겠다는 건가”라며 “국민과 국회의 생각이 같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적어도 입법부를 존중한다면 화요일 해임결의안이 확실시 되면 예의상 사의를 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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