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8일(현지시간) 오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1만5280.55에, 토픽스지수는 0.32% 내린 1221.8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하락한 2887.57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8% 하락한 2719.3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62% 내린 1만9898.7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455.00으로 0.05% 떨어졌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충격이 시장을 다시 덮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일본과 중국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하고 홍콩과 싱가포르증시도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아시아증시가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고조됐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증시가 지난주의 부진을 이어가고 영국 파운드화 추락이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그런 기대가 꺾였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 브렉시트 충격으로 토픽스지수가 최대 2.2%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식품과 의약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전체 증시 낙폭을 줄이고 있다.
마쓰노 도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 분위기가 계속해서 쉽게 흔들리고 있다”며 “일본증시는 지난 24일 폭락하고 전날 급등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즈다자동차는 5.7% 급락해 최근 3거래일간 하락폭이 25%에 달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부진이다. 도요타도 4.3% 빠져 24일 이후 낙폭이 15%에 이르렀다.
중국증시도 전날 상승세에서 벗어나 하락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거래일째 하락해 지난달 24일 이후 최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