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로템, 악재 속 탈출구 찾기 안간힘…현대위아에 645억 부동산 매각

입력 2016-06-28 09:00수정 2016-06-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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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현대로템이 수주급감과 공공기관 입찰 제한 등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탈출구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란 전동차사업 미수금을 회수로 숨통이 트인 가운데, 현대위아에 유휴부지를 넘겨 재정건전성 강화에 나섰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에 경기도 의왕시 유휴부지를 645억원 규모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올해 초 비핵심자산 매각, 물량 외주화 등 비용절감 자구책을 추진함에 따라 부지 매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의왕연구소 부지를 현대차 계열사에 차례로 매각하기도 했다. 현대차에는 부지 일부를 363억 원에, 현대하이스코에는 126억 원에 넘겼다.

이와 함께 최근 현대로템은 2010년 미국의 이란 제재로 발생한 763억 원 규모의 미수금을 6년 만에 회수할 수 있게 되면서 자금상 숨통도 트이게 됐다. 현대로템은 이란 각료회의에서 디젤동차 150량 사업에 대한 미수금 지급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미수금을 오는 8월부터 3차에 걸쳐 분할 회수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2007년 말부터 이란에 차량 공급을 시작했지만 2010년부터 시작된 이란 제재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미수금이 발생했다.

그동안 현대로템은 지난해 철도사업부에서 해외 수주 금액이 ‘0’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매출액 3조3091억원, 영업손실 1929억원, 당기순손실 3035억원을 기록,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후 최대 규모 적자를 냈다. 작년 수주는 1조2686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38.3%, 수주잔고는 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하락했다.

여기에 대구도시철도공사로부터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받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0개월간 국내 공공기관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됐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국내 공공기관 상대 10개월간 매출은 최근 매출액 대비 32.4% 수준인 1조725억 원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11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한편, 지난 3월 말 철도, 플랜트, 중기사업부, 구매, 지원 등 총 500여 명 규모의 양재동 서울사무소를 의왕연구소와 통합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며 위기 타개에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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