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아베 정부 대책 마련 기대감에 상승…닛케이 2.4%↑

입력 2016-06-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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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4% 상승한 1만5309.21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77% 오른 1225.76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주재의 긴급 정부 회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1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 거래일인 24일 일본증시는 8%에 가까운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가 탈퇴로 결론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폭등, 일본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당시 하락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아베 총리는 정부와 일본은행(BOJ)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일본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주문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실물 경제, 특히 중소기업의 활동이 영향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시장의 유동성 확보와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금융 중개 기능을 지원해 달라고 BOJ에 요청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긴급회의 후 기자들에게 “아베 총리가 시장을 안정시킬 다양한 수단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오리미 세이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선임 투자 전략가는 “일본증시에 일어났던 투매 현상이 조정된 것”이라면서 “일본정부가 브렉시트 충격 최소화를 위해 공격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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