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헝가리를 완파하고 ‘유로 2016’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드 드 툴루즈에서 열린 ‘유로 2016’ 헝가리와 16강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아자르가 1골, 1도움, 데 브루잉이 2도움으로 벨기에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헝가리는 4-2-3-1 포메이션으로 살라이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주자크, 핀테르, 로브렌치츠를 2선에, 게라, 나지를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는 카다르, 구즈미츠, 유하스, 랑이 구축했고, 골문은 키랄리가 지켰다.
이에 맞서 벨기에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해 루카쿠를 중심으로 아자르, 메르테스를 공격에 배치했다. 나잉골란, 데브루잉, 비첼이 중원, 베르통언, 베르마엘렌, 알더베이럴트, 무니에가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벨기에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만에 알더베이럴트가 데 브루잉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했다. 기선을 제압한 벨기에는 적극적으로 헝가리를 압박했고, 헝가리는 키랄리 골키퍼의 선방으로 간신히 1점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벨기에의 공격이 더 거세졌다. 후반 33분 신예 바추아이가 아자르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벨기에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 첫 경기 출장한 바추아이는 후반 31분 루카쿠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아자르가 데 브루잉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헝가리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카라스코가 나잉골란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박으며 경기는 4-0 벨기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벨기에는 7월 2일 오전 4시 프랑스 스타드 피레 모루아에서 웨일즈와 8강전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