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출처=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6구째 84마일(약135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장타를 생산했다. 우익수 스테픈 피스코타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우측으로 빠졌다. 이대호는 2루까지 안착하며 시즌 2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1사 1, 2루 상황 숀 오말리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3-1로 앞선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가르시아의 74마일(약 119km)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하며 일찌감치 2안타를 달성했다. 이후 오밀리의 타석에서 나온 가르시아의 폭투에 3루까지 달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됐다.
3-5로 뒤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시애틀은 6회말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3-6으로 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이대호와 오승환의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이 이뤄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