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대호 MLB 맞대결 불발…과거 KBO 맞대결 전적은?

입력 2016-06-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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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과거 한국에서는 이대호가 유독 오승환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25타수 8안타로 3할 2푼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세스 스미스에게 시속 153㎞ 직구 두 개를 연속해서 던지며 압박한 뒤 132㎞ 체인지업으로 배트를 끌어내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로빈슨 카노에게도 시속 153㎞ 직구에 이어 143㎞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시애틀 4번타자 넬슨 크루스도 시속 134㎞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바로 다음 타석이 이대호였으나 오승환이 3자 범퇴를 기록하면서 이대호와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이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14번째 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1.70에서 1.66으로 낮췄다.

34살 동갑내기 두 사람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KBO 시절 이대호는 '끝판대장'으로 불리던 오승환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한국 프로야구 맞대결 전적이 25타수 8안타로 3할 2푼에 이른다. 이대호가 상대적으로 앞선 기록을 지녔지만 사석에서는 함께 TV 예능 프로도 같이 출연할 정도로 친한 친구사이로 알려졌다.

(출처=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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