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렉시트 여파, 배럴당 47.64달러로 급락…WTI 4.93%↓

입력 2016-06-2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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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7달러(4.93%) 하락한 배럴당 47.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0.7% 떨어졌다. 런던 ICE의 브렌트 8월 인도분은 2.50달러(4.9%) 하락한 48.41달러였다. 이 날 하락은 지난 2월 9일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이날 시장에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국민투표로 확정됨에 따라 세계 경제 혼란과 에너지 수요감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급락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 값이 급등하면서 원유를 비롯한 국제 상품시세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세계 각국 정부가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유가가 출렁이겠지만 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이 사라짐에 따라 점차 유가가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UBS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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