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 신청서를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고리1호기는 2007년 6월 18일까지 30년간의 최초 운전기간 종료 후, 추가로 10년간의 계속운전 승인을 받아 운영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고리1호기 2차 계속운전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준비해 왔다.
고리1호기는 2017년 6월 18일 운영이 정지될 예정이다. 영구정지 후에는 사용후연료와 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설비들만 운영된다.
고리1호기는 1977년 6월에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 준공 당시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의 9%를 담당했고, 지난달 기준 약 1500억k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는 부산시가 1년간 사용하는 주택용 전력량(지난해 기준 45억kWh)을 33년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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