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자회사 라이프리버가 지혈제 개발과 관련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라이프리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지원하는 2016년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생체모방 고분자 신속 지혈제 개발’ 과제에 유타-인하 DDS, 인하대학교, 인하대 병원 등과 함께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5년간 33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은 국방력·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규모 확대, 경제성 및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민·군 양 부문에 공통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주도의 사업이다. 국내 전문 연구기관과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 능력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행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라이프리버가 참여하는 ‘생체모방 고분자 신속 지혈제 개발’ 과제는 외상이나 군의 총상 따위를 포함한 우리 주위의 각종 창상 출혈에 대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신규 생체모방 고분자 지혈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혈제 세계시장규모는 2013년 약 4조원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이 3.1% 로 성장해 2020년에는 5조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이프리버는 이번에 과제 선정을 통한 정부지원에 힘입어 군에 적용 가능한 고분자 지혈제뿐 아니라 수술용 지혈제, 창상 치료제 등의 민간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이프리버는 현재 삼성병원에서 환자임상을 진행 중인 인공간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간과 수술용 지혈제를 현금 창출이 가능한 단기 파이프라인으로 하고, 모회사인 에이치엘비와 함께 향후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