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혼조세…일본 0.91%↓·중국 0.12%↑

입력 2016-06-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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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2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1만6022.18에, 토픽스지수는 0.98% 내린 1281.2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상승한 2881.98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6% 오른 2805.11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72% 떨어진 2만519.3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660.99으로 0.27% 하락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망세가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영국에서 23일 국민투표가 치러지고 그 결과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치러진 여론조사가 엇갈리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 전망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미국 경제전망과 금융시장 여건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옐런은 “브렉시트 영향에 대해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고 확실한 내용이 없다”며 “영국에서 발생하는 관련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브렉시트 투표를 앞둔 불안감에 4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오타 치히로 SMBC닛코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며 “현재 대부분 투자자가 브렉시트와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니케시 아로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에 주가가 2.6% 급등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이 60세 은퇴 계획을 철회하면서 후계자로 꼽혀왔던 아로라가 물러나게 됐다. 최근 투자자들은 아로라의 경영능력에 의문을 제기해 왔기 때문에 퇴임에 환호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해 현재 강보합권으로 반등했다.

중국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브렉시트 등 해외 이슈에 시큰둥한 가운데 증시 방향을 이끌만한 원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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