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그잭스, 회사분할 결정… 전자소재사업 집중한다

입력 2016-06-22 09:00수정 2016-06-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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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이그잭스가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존속회사는 기존 전자소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설회사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전자부품 사업을 특화할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그잭스는 NFC와 RFID 관련 전자부품사업을 분할해 이그잭스아이오티를 신설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9월 5일이다.

분할은 단순ㆍ물적분할방식으로 존속회사 이그잭스가 분할신설회사인 이그잭스아이오티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결재무제표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설립시 재무상태를 보면, 존속회사 이그잭스는 자산총계 520억원, 부채총계 335억원, 자본총계 185억원, 자본금 91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214억원이다.

분할신설회사 이그잭스아이오티는 자산총계 245억원, 부채총계 72억원, 자본총계 173억원, 자본금 10억원이다. 작년말 매출액은 25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할에 대해 회사 측은 사업분야를 보다 전문화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존속회사는 전자소재사업부문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분할회사는 사업 전문화와 독립적인 경영 그리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설법인 이그잭스아이오티에는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있는 RFID 및 NFC 담당 이사가 등기이사로 올라서서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하지만 이번 분할은 전자소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회사 측 의도가 깊게 깔렸다. 이그잭스는 40년 전 설립 시부터 디스플레이용 화학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온 소재 전문기업이다.

오랜 기간 디스플레이 소재를 공급하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소재인 광학투명레진(OCR)과 은 페이스트(Ag Paste)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광학투명레진은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고 기능성 소재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수요의 증가로 관련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반면 2008년부터 시작한 RFID 등 부품관련 신사업은 아직 수익성이 높지 않은 편이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앞으로 전자소재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반기 좋은 성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으로 부품사업보다 낮은 소재사업 매출액은 올해부터 역전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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