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지난해 팔린 미국산 수입차 대수가 일본시장 판매량을 넘어섰다. 미국차의 한국 판매량이 일본을 앞지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일 한국수입차협회와 일본자동차수입조합 등에 따르면 포드, 크라이슬러, 캐딜락 등 미국 브랜드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역대 최대인 1만7501대를 기록했다. 이는 1만4623대에 그친 일본보다 3000대가량 많은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수입차 대수가 24만3900대로 일본에서 팔린 수입차 32만8622대의 74%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크게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