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스케치북 장기하, 수록곡 'ㅋ'…"말같지 않은 말 중에, 가장 말 되는 말"

입력 2016-06-18 01:25수정 2016-06-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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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방송화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장기하와 얼굴들'에 관심이 쏠렸다. 4집 정규앨범을 낸 장기하는 수록곡 ‘ㅋ’와 관련해 "말 같지 않은 말 중 가장 말 같은 말"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독특한 비주얼로 먼저 무대를 사로 잡았다.

MC 유희열은 첫 무대를 마친 장기하와 얼굴들에게 “모든 걸 내려놓은 것 같다”고 말하자,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한 장기하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스타일인 것 같다. 얼마 전 페스티벌에 갔는데 한 관객분이 정말 크게 ‘뭐야!’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 유희열은 장기하에게 “그 분의 반응은 어떤가”라고 물었는데, 이에 장기하는 “귀엽다고 하더라”고 밝혀 방청객의 질투 섞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2년에 한 번씩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번에 정규 4집 발매를 발표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을 담당한 장기하는 “초심을 많이 떠올렸다. 1집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밌는 가사를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하와 얼굴들은 정규 4집 앨범의 주제가 ‘연애’라고도 밝혔다.

장기하는 “그동안 사랑노래를 많이 써왔는데 모르시더라”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한편 “이젠 대놓고 사랑노래를 하는 것도 우리 스타일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MC 유희열은 “연애 이야기를 쓰는 게 부담스럽진 않았나”라고 물었는데, 장기하는 “나보다는 상대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했다. 그 친구에게 털어놨더니 오히려 ‘작품은 작품일 뿐이니 상관없다’라고 말하더라”라며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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