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 준고속철도망 구축…430km 초고속 열차 '해무'도 준비 중

입력 2016-06-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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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km 준고속철도망 구축과 함께 시속 430km의 초고속 열차도 상용화를 위한 시범운행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시범운행에서 시속 421.4km를 기록한 해무430X의 모습. (사진제공=코레일)

국토부가 향후 10년간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리는 준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속 430km로 달리는 초고속열차 '해무'도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범운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년)'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올 2월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당 계획안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에 확정했다.

3차 철도망 계획은 고속·준고속 철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단일 생활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46%가 고속철도, 5%가 준고속철도 혜택을 받고 있다.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이 수치가 각각 60%, 25%로 높아져 총 85%의 인구가 거주지에서 고속·준고속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속 200km대 준고속철도와 현재 시속 300km 수준의 KTX가 전열을 짜고 가장 윗급으로 시속 430km의 초고속열차(해무 430X)도 등장한다.

지난 2013년 6월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HEMU)가 시범 운행에 돌입했다. 10만㎞ 이상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운전(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HEMU는 Highspeed Electric Multiple Unit를 의미하는 것으로 최고시속 430km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는 경부고속선 동대구~부산 간 시운전에서 지난 3월 최고 속도 421.4㎞/h를 돌파하면서 실용화에 한 발 다가선 상황이다. 구체적인 실용화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니 서울-부산 구간을 1시간 안팎에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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