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고, 차익실현 움직임에 다소 진정…달러·엔 106.21엔

입력 2016-06-15 13:58수정 2016-06-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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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0.09% 상승한 106.21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7% 오른 119.0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밀린 1.12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그간 강세를 보였다. 전날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5.64엔을 기록, 5주래 최저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엔화 가치가 올랐다는 이야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세로 이어진 영향이었다.

그러나 엔고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일어났다. 일각에서 16일 일본은행(BOJ)이 추가 완화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온 것도 엔화 약세에 힘을 보탰다. 이와사키 다쿠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환율상품 판매 책임자는 “중요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취하기는 어려워서 달러·엔 환율은 106엔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OJ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는다 해도 달러·엔 환율이 큰 폭으로는 오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사키 책임자는 “브렉시트 리스크가 아직 남아 있어 중앙은행이 행동에 나서기는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BOJ가 추가 완화책을 내놓는다 해도 달러·엔 환율은 107~108엔대 반등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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