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는 지난 2월 선보인 신제품 DD 110 시리즈가 우정사업본부 이륜차 납품 업체로 선정되며 7월 말까지 1231대를 납품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량 납품 성공은 실적 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DD 110이 공공기관으로부터 가격 경쟁력과 높은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DD 110은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3300여대에 달하는 높은 판매고를 달성했다. 동일 기종 구 모델인 에스코트(Escort)의 연간 판매량 2000여대를 불과 3개월만에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다.
회사 측은 기존 경쟁사에서 주로 점유하고 있는 언더본 시장에 KR모터스가 새로운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로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KR모터스는 배기량 100cc를 기준으로 보험료가 크게 차이 나는 점에 주목해 100cc 모델 DD 100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특화용으로 지난 4월 출시한 Deliroad 100 역시 6월부터 본격 생산되고 있어 KR모터스의 매출 증가세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륜차산업협회(KOMIA) 자료에 따르면 KR모터스의 지난달까지 누적 시장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5월 한달은 약 4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경쟁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하거나 한 자릿수대의 성장률에 머무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호실적이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신모델들이 계속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번 우정사업본부의 대량 납품까지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올해 2분기에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