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사제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하며 관광객 3명이 다쳤다.
12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과 푸둥공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푸둥공항 제2터미널의 C프론트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누군가가 갖고 있던 사제 폭발물이 갑자기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변에 있던 관광객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중국 언론은 서로 15m 떨어진 여행 가방이 차례로 5초 간격으로 연달아 폭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제 폭발물'의 소지자와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의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공항 당국은 공안이 사건 현장을 통제한 채 폭발물 파편 등을 수거해 감정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신화망은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해 누군가가 갖고 있던 '폭죽'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