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미 기준금리 정책 향방 어디로…연준 FOMC에 쏠린 눈

입력 2016-06-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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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정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1만80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1만7000선으로 떨어졌다. 다만 다우지수는 주간기준으로 전주보다 0.33% 상승한 1만7865.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5% 내린 2096.07를, 나스닥지수는 0.97% 하락한 4894.55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FOMC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었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 가능성은 2%다. 다만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내놓는 성명서와 경제전망, 그리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놓는 성명서와 경제전망 행간에서 금리인상 시기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옐런의 발언을 통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에 대해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영란은행(BOE)과 BOJ도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BOE는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한 주 앞두고 16일 통화정책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BOE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BOJ의 경우 연준의 FOMC 결과와 엔화 환율 추이를 보고 추가 부양 정책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이번 주에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로는 14일 발표되는 5월 소매판매, 15일에는 5월 산업생산, 16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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