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애강이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행정소송 승소에 따른 법인세 환급효과로 올해 수익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산애강은 아산세무서가 제기한 법인세부과 취소 소송 항소 건에 대해 행정소송 2심에서 항소기각 판결을 받았다고 10일 공시했다.
정산애강은 2013년도 세무조사에서 리메텍과의 합병시 발생한 청산소득에 대한 아산세무서를 상대로 법인세 부과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 소송 1심 판결에서 정산애강은 원고 승소판결을 받았고, 아산세무서는 지난해 10월 항소제기했다.
회사 측은 “아산세무서가 제기한 항소 건에 대해 오늘 행정소송 2심 에서 항소기각 판결을 받음으로써 상고가 제기되지 않을 경우17억8700만원을 돌려받게 됐다”며 “여기에 이자부분을 감안시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분양시장 호조로 영업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 호조로 건설용PB배관재와 소방용 C-PVC 수요가 확대 추세에 있으며, 특히 상반기 C-PVC 수요는 전년대비 20% 이상 확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산애강은 1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2분기 영업상황도 매우 순조로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산애강은 아파트ㆍ주택의 난방과 급탕 등 PB파이프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소방용 배관자재 시장에서도 4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배관자재 제조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