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세계 최초 양산형 합착기판 레이저 커팅 제조장비 中에 공급

입력 2016-06-08 09:35수정 2016-06-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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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BOE와 티안마(Tianma)에 세계 최초로 양산형 합착기판 레이저 커팅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디스플레이 패널 공정에서 필수적인 레이저 절단 장비에 대한 건이다. 특히 패널 제작시 합착기판을 절단해내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 양산 장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동안 디스플레이 공정에서는 유리나 필름 한가지만을 커팅할 수 있었으며, 특히 유리 여러 장이 겹쳐있는 경우나 유리에 필름이 붙어있는 상태에서의 커팅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장비는 두 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존재하는 금속박막층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절단해야 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유리기판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커팅하는 방식으로 양산 라인에 적용된다.

또 강화유리, 비강화유리, 단판기판, 합착기판을 모두 절단 가능한 제품이어서 기존 장비에 비해 활용도가 높다. 이를 활용하면 더욱 얇은 베젤을 가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커팅장비는 오랫동안 레이저장비업계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기술적인 문제를 최초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BOE와 티안마에 대규모 추가 공급 계약을 협의하고 있으며, 다른 글로벌 디스플레이업체들과 신규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엘아이에스는 국내 레이저 응용기기 분야를 선도해온 기업이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정에 대규모 레이저 장비를 공급하는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력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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