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 원래 이름은 케시어스 클레이… 개명 이유는?

향년 74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무하마드 알리의 원래 이름은 케시어스 클레이였다.

클레이는 1964년 2월 25일 챔피언 소니 리스톤을 7회 TKO로 이겨 22세의 젊은 나이로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당시 전 챔피언 패터슨을 1라운드 KO로 이긴 리스톤의 승리를 점치는 이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의외로 신예 클레이가 리스톤을 제압한 후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무려 9회나 방어하는 슈퍼스타로 도약하게 된다.

클레이는 신예 시절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고 호언하며 그의 유명한 어록이 탄생했다.

클레이는 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한 후 이슬람교로 개종해 이름도 '무하마드 알리'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4일(현지시간) 복싱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가 사망했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알리는 그동안 호흡기 질환으로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불분명하지만 파킨슨 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 미국 켄터키 주에서 태어난 알리는 12살 때 아버지가 사 준 자전거를 도둑 맞은 사건을 계기로 복싱에 입문했다. 1960년 로마 올림픽 복싱 라이트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금의환향했으나 고급 레스토랑 입장을 흑인이란 이유로 거부당하자 금메달을 강에 던져버리고 프로로 전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