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선정작업 중
국내에서 아시아 100대 골프장은 어디가 될 것인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최종 결정된다.
선정 작업은 아시아 국가별로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주관은 중국이다. 아시아 10대 골프장을 선정해 온 중국 최대의 골프전문웹사이트 알리골프네트워크가 맡았다.
배경은 동반구(東半球)의 북부에 있으며 유라시아 대륙의 중부와 동부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대륙인 아시아가 세계골프발전과 아시아의 골프산업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골프100년 대계’를 내다보며 일을 벌인 것이다.
현재 중국 및 한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선정 작업이 한창이다.
아시아 100대 골프장 선정위원회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첫 행사를 제주도에서 한다. 이는 한국골프계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한국골프산업계는 골프장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열악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릴 가능성에 희망을 갖고 있다. 위원회는 중국의 골프계관계자뿐 아니라 아시아의 골프관련 산업 및 미디어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하기 때문에 국내 골프장으로서는 구미가 여간 당기는 일이 아니다.
제주도 공식행사는 3박4일. 초청인원은 약 4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250여명과 아시아 각국 대표 150여명이다.
100대 골프장에 선정되면 아시아 및 전세계에 골프장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된다.
특히 무엇보다 중국 전역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시상식 외에도 아시아골프발전을 위한 세미나 및 주제발표인 ‘2016 Asian Top Ten Golfcourses Award Ceremony and Asian Golf industry Summit Forum’과 함께 친선 골프도 갖는다. 모든 비용은 중국측이 부담한다.
아시아 100대 골프장 대상은 6월까지 각국 선정위원들의 실사를 마치고, 7월 인터넷 온라인 투표(영어 및 중국어)를 실시한다, 최종 심사는 중국의 선정위원회 위원(위원장 2명, 부위원장 5명)들이 한다.
국내 골프장은 지명도 있는 골프장을 중심으로 선정 작업에 들어갔고, 이달내로 제주도와 충청, 경기도 지역을 끝낼 예정이다. 실사를 마친 골프장들은 코스사진 및 골프장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보내 예비 심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아시아 한국대표로 한국을 방문해 선정위원들과 함께 실사 중인 박병환 IGM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골프선수는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국내 골프장 역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아시아 골프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중심 역할을 할 때가 왔다”면서 “국내 골프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