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일본, 아베 기자회견 실망감에 하락…중국은 소폭 상승

입력 2016-06-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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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일(현지시간) 오전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9% 하락한 1만6686.11에, 토픽스지수는 1.46% 내린 1342.1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상승한 2921.01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5% 오른 2803.1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9% 높은 2만780.5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629.27로 0.37% 올랐다.

일본증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소비세 증세 연기 기자회견 실망감에 하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소비세율 인상을 당초 계획했던 2017년 4월에서 2019년 10월로 2년 반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예상된 것이어서 시장은 아베가 기자회견에서 재정적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올 가을에 대담한 경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집행이사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며 “소비세 증세 연기는 중립적이다. 이는 지금 경제를 바꾸지 못한다. 우리는 재정적 부양책 패키지가 어떤 것인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소비세 증세 연기로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매업종이 오히려 이날 부진했다. 유니클로 브랜드의 패스트리테일링 주가는 2.4% 급락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보유한 세븐&아이홀딩스도 2.2% 빠졌다.

중국증시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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