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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만삭 아내 앞에서… 40대 가장, 투신 공시생에 부딪쳐 사망
만삭의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40대 가장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대학생과 부딪쳐 둘 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9시 5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모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A(25)씨가 투신, 마침 아파트에 들어서던 B(40)씨와 부딪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둘 다 숨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임신 8개월인 B씨의 아내와 6살난 아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한편 경찰 공시생이었던 A씨는 '주변 시선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본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