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브렉시트 불안에 전반적 하락…중국은 보합권에서 혼조세

아시아 주요증시는 1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1만7128.43에, 토픽스지수는 0.50% 내린 1372.8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하락한 2915.58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7% 떨어진 2786.2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4% 오른 2만866.0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586.45로 0.57% 올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영국 가디언은 전날 여론조사기관 ICM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의 52%가 브렉시트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반대에 응답한 사람은 48%에 그쳤다.

일본증시는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엔화 강세에 수출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엔화 가치는 전날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1.4%, 미국 달러화에 대해 0.4% 각각 올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소비세율 인상 연기 공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연설할 예정이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가 중국 경제안정을 시사한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상하이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시장 전망 50.0을 소폭 웃도는 것이다. 지수는 3개월째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