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걱정인형’이 손가락을 걸고, 스마트폰 떨어뜨릴 걱정을 덜어 드립니다.”
슈피겐코리아는 메리츠화재와 제휴를 맺고 ‘걱정인형 스마트폰 링 홀더(스타일링)’ 한정판 제품을1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G마켓을 통해 단독 판매된다.
연매출 1500여억 원 규모의 슈피겐코리아가 국산 캐릭터를 제품에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피겐코리아는 한정판의 시장반응을 살펴 본 후, 캐릭터가 접목된 액세서리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걱정인형은 옛 마야 문명 발상지인 중부 아메리카의 과테말라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인형이다. 어린이들이 걱정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할 때 그 걱정을 대신해 주는 역할을 해 왔다.
슈피겐코리아는 메리, 라라 등 6가지 걱정인형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메리는 가족걱정 △에코는 회사걱정 △라라는 노후걱정 △인디는 아이걱정 △타타는 차사고 걱정 △찌지리는 작은 걱정을 대신해 주는 캐릭터다.
선착순 구매자 60명에게는 걱정인형 열쇠고리도 함께 증정된다. 슈피겐코리아는 또 걱정인형 스타일링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링 구매자 뿐만 아니라 기부 수혜자들의 걱정까지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60여 개 국에 모바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슈피겐코리아는 이번 걱정인형 스타일링 제작을 계기로, 국산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액세서리뿐 아니라 음향 기기, 영상 장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캐릭터 접목을 통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