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덱스터, 수주잔고 200~250억…中 중심으로 영화작품 계약 관련 논의

입력 2016-06-01 10:31수정 2016-06-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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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외형적인 성장에 힘입어 200~25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 성장에 따른 인력도 2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1일 덱스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5월 말 수주잔고는 200~250억원 수준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총 수주금액은 600억원으로, 기존에 납품하고 남은 당시 수주잔고는 177억원 수준이었다. 지난 4월 한 달 총 144억원의 수주계약을 달성하며 수주잔고가 늘었다. 덱스터는 4월 중국영화 ‘귀취등’ 1·2편과 ‘삼생삼세십리도화’의 수주계약을 체결,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55.29%에 달하는 144억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덱스터는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영화작품 계약과 관련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전에만 2건의 계약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덱스터는 VFX 작업을 담당한 ‘몽키킹’ 1·2편, ‘지취위호산’ 등의 고퀄리티 결과물 덕분에 중국으로부터 수주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중국 완다와의 사업협력은 여전히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덱스터는 올해 2월 완다와 중국 칭다오 영화테마파크 조성 관련 사업협력, 가상현실(VR) 시장 진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덱스터의 2대주주인 완다는 VFX가 VR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덱스터에 투자했다.

덱스터 관계자는 “아직 완벽하게 계약이 체결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려우나 긍정적인 신호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덱스터를 중국 콘텐츠 산업 관련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며 “VFX 국내 1위사로서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의 필수 역할을 하는 점, VR 등 신규 사업 모색 중인점 등이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덱스터는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발 빠르게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2014년 말 120여명이었던 직원수는 2015년 말 248명, 2016년 3월 말 기준으로 280명까지 늘었다. 1년 3개월 남짓한 기간에 직원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력이 늘어나면서 본점 소재지도 경기도 파주시에서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으로 이전하며, 고급인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이사를 완료하고,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상암 본사 운영에 들어갔다.

덱스터 관계자는 “VFX는 기술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인력을 계속해서 충원하면서 처리 능력이 늘었다”며 “덱스터차이나의 인력도 현재 50명 수준에서 올해 2배 규모인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덱스터차이나의 기술력이 아직 본사를 못 따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 향상 노력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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