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5월 50.1. 출처 블룸버그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것으로 시장 전망인 50.0을 웃도는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생산지수는 전월의 52.2에서 52.3으로, 원자재 재고지수는 47.4에서 47.6으로 올랐으며 고용지수도 47.8에서 48.2로 상승했다. 그러나 신규주문지수는 51.0에서 50.7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는 53.1로, 전월의 53.5에서 하락했다.
제조업 PMI는 3개월째 기준인 50을 웃돌아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이에 지난 4월 경제지표 부진으로 촉발됐던 경기둔화 심화 우려가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6.5% 이상으로 유지하면서도 부채를 줄이고 제조업 과잉생산을 해소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래리 후 맥쿼리증권 중국 경제 대표는 “중국 경제가 5월에 꾸준히 회복한 것처럼 보인다”며 “지표는 대체로 올해 정부 성장 목표에 들어맞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정부는 정책 기조를 당분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3000개 제조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