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31일 정책위원회 산하 특위에 추경호 의원 등 장관을 지낸 거물급 초선 정책전문가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정책위 산하 특위는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 ▲미래전략 ▲청년소통 등 4개 분야다.
일자리특위에는 이학재 의원이 위원장을, 경제 관료 출신의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추 의원은 박근혜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민생특위에는 이명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이명박 정부 시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전북 전주을)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미래특위에는 김세연 의원이 위원장,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비례대표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청년소통 특위의 경우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모두 초선 그룹이 가져갔다. 위원장에는 당내 최연소 지역구 의원인 김성원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청년 몫 비례대표로 입성한 신보라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특위 인선은 위원장·부위원장 뿐만 아니라 위원들도 전문가 출신으로 구성된 비례대표 17명을 고루 배치했다는 게 특징이다.
이들 특위는 앞으로 주 1회 정도 모임을 통해 분야별 과제를 선정하고 대안을 수립하는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