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日 제약사와 바르는 무좀치료제 국내 판권 계약

입력 2016-05-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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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국내 판권 계약 체결식에서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오른쪽)과 일본 카켄제약주식회사 오누마 테츠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31일 용신동 본사에서 일본 카켄제약과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신약 ‘주블리아’의 국내 판권 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의 강수형 사장과 카켄제약 오누마 테츠오 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 체결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의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되며 허가 신청 및 등록 절차를 거쳐 2017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카켄제약이 2014년 개발한 ‘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 병원에서 처방받는 전문의약품이다. 손발톱에 대한 투과율이 높아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 아래까지 도달해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을 살균하며, 약물이 담긴 용기와 브러쉬가 일체형이라 사용 시 용기에서 약물이 흘러내릴 염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

‘주블리아’는 임상시험을 통해서 손발톱무좀에 대한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와 국소 사용으로 안전성을 입증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2014년 7월 발매됐으며, 일본에서는 상품명 ‘클레나핀’으로 2014년 9월 발매됐다. 발매 1년 만에 북미 지역에서는 매출이 2015년 약 3억4000만 달러(4048억원), 일본에서는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 약 199억 엔(2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는 2015년 기준 전체 인구의 약 2.3%인 117만 명이며, 치료제 시장규모는 먹는 경구제와 바르는 외용제를 합해 약 105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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