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태호 PD "정형돈, 여름께 무한도전 복귀"…노홍철은?

입력 2016-05-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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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이 오는 여름 무한도전에 복귀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왼쪽)가 대상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는 모습. 정준하(중앙)와 정형돈(오른쪽)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뉴시스)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지난해 11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정형돈(38)이 여름께 '무한도전'에 복귀한다. 반면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노홍철과 길의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연예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MBC TV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국토교통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정형돈은 여름부터 저희와 함께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김 PD는 "아까도 (정형돈과)통화했다"며 "90분을 5명이서 채우기는…(어려운 점이 있다) 출연 인력을 늘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지난해 소속사를 통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건강 회복을 위해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하겠다고 밝혔다.

정형돈의 무한도전 복귀가 임박한 반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노홍철과 길의 복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PD는 길·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뒤 이들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 PD는 "저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본인들 의사인데, '무한도전'에 오기 힘들다고 계속 이야기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인물들이 와서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노홍철과 길의 복귀 가능성이 작음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지난해 합류한 새 멤버 광희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알아 눈빛만 봐도 아는 멤버들 사이에서 나이 차이도 크게 나는 광희가 편할 수가 있겠나. 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지 못한 저희(제작진) 과오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희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면서도 멤버들과 그를 이어줄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주 방송을 보면 어떤 이야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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