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퀄컴이 보유하고 있던 샤프의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퀄컴은 2015년 3월말 시점에 샤프 주식의 2.48%를 보유한 3대 주주였다. 퀄컴은 샤프와 2012년에 차세대 LCD 패널 공동 개발에서 자본·업무 제휴를 맺었다. 샤프는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제3자 우선배정 증자를 통해 총 109억 엔의 출자를 받았다.
신문은 퀄컴이 샤프의 주식을 내다 팔았지만 제휴 관계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는 샤프의 에너지 절약 기술인 ‘IGZO(이그조)’와 퀄컴 자회사 MEMS를 합친 신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퀄컴이 독자 기술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자 샤프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