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내수 시장에 보다 더 집중할 것”

입력 2016-05-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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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한국지엠 인천 본사를 방문해 시장의 최근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축하 및 격려하는 한편, 한국지엠 노사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은 말리부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왼쪽) 및 한국지엠 생산부문 조연수 부사장(오른쪽)의 모습.(사진제공=한국지엠)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신차 출시 등으로 내수 시장에 더욱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임스 김 사장은 26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한국지엠의 인천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폭발적인 시장 반응과 판매 확대는 부평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지엠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 국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신차 출시 등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내수 시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지엠은 1만6000명 이상의 국내 임직원들과 함께 꾸준한 국내 투자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국지엠 임직원들과 함께 디자인센터와 말리부 조립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간담회를 마련해 노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한국지엠은 GM 인수 후 출범 초기에 노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회복, 5년 만에 정리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킨 사례가 있는데, 이는 현재 어려움을 겪는 조선과 해운업 노사에 나아갈 길을 보여준 우수 사례”라고 강조한 데 이어 “최근 2년간 무분규 교섭 타결, 노조 제안으로 구성돼 운영 중인 판매증진 노사 TFT 등은 노사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한국지엠 노사를 격려했다.

그는 “노사가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올 뉴 말리부는 지난 19일 본격 차량 인도가 시작되기 전까지 1만5000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쉐보레는 500대 이상의 말리부 시승 차량을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 배치,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대규모의 전국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말리부에 대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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